원래 겁대가리없이 토요일 오픈런ㅋㅋ 이 생각 했다가
인터넷에 in 100컷 6시인거 보고 주말 깔쌈히 포기하고 월요일에 첫차타고 감
일찍 가는 사람들 목표가 소설책+쿠션인데
집에 굿즈 모아두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 소설책 한 권을 목표로 가기로 함
7시쯤에 홍대입구역 도착해서 9번 출구 쪽으로 가니까 누가 이거 사진 찍어가더라
나도 그래서 찍음
7시 5분 쯤에 도착해서 줄 섬
검은 양복 입은 분들이 줄 관리하면서 핫팩 나눠줌
대부분은 안 받아가던데 난 그냥 받아감...
10시가 됐는데도 줄이 절대 안 빠지길래 뭔가 하고 보니까
한번 입장할 때 5명씩 입장하고
안에 들어가서 주문서 작성한 다음에 계산하면, 스텝들이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다가 건네주는 식이던데
저 창고~굿즈 수령이 20~30분 정도 걸림
실제로 내가 7시 5분부터 줄을 섰는데 입장한 건 10시 50분 정도였고
굿즈 받아가서 나온 시간이 11시 15분 정도였으니까
아무튼 거의 입장 직전에 직원분께서 포스터 하나씩 나눠 주심
포스터 나눠준다는 건 어제 후기글로 알고 있었으니까 미리 고무줄 하나 가져와서 돌돌 말아서 가방 안에 넣음
그리고 내부
입장 관리 철저하게 하니까 팝업 내부는 엄청 쾌적함
오자마자 주문서에 사고 싶은 거 체크하고 계산대에서 결제함
에르핀이랑 림 좋아해서 에르핀 볼펜도 살까 했었는데
쿠션이랑 소설도 아직 매진 안 됐는데 에르핀 볼펜이 매진됐더라
결제하면 영수증에 번호를 써주고
상품 준비되면 번호 불러줄 테니까 기다리라고 함
그때 팝업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면 될 듯
참고로 번호 불러줄 때
예를 들어 내가 32번이면
"32번 교주님~!!" << 이렇게 불러준다
부끄러워요
벽 높은 곳에는 이런 그림이 붙어져 있었어
고개 안 들면 저게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좀 위에 있음
아무튼 구경 하고 굿즈도 받아가고
후다닥 나옴
나오는 길에 직원이 포토존에서 사진 찍어가실래요? 이러는데
난 내가 나오는 사진 존나 싫어해서 아 아뇨 괜찮아요 이러고 존나 찐따 같이 거절함
그치만
사진에 내가 나오다니
힘이 들어요
팝업 나오고 밥을 먹을까 콜캎을 갈까 고민을 좀 했는데
콜캎 메뉴는 걍 기존 아메리카노나 케이크 주는 거라 딱히 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걍 밥이나 먹음
일본식 라면을 홍대 말고 다른 곳에서는 잘 안 팔다 보니까
홍대가면 대부분 일본식 라면 먹게 되는듯
사루카메 오랜만에 갔는데 오픈시간 맞춰 가니까 겨우 들어감
새로운 메뉴가 나왔길래 먹어봤는데 맛이 있었다~
여전히 국물이 좀 짜긴 한데 맛있는 짠맛이라 다 먹는데 문제는 없는듯
오늘 산 거랑 받은 거
소설은 지하철에서 살짝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이번주 내로 천천히 읽어볼듯
그리고 1쇄보다 표지가 귀여워서 개인적으로 맘에듬
포스터는...저걸...어디다 두지
아무튼 재미가 있었다
근데 4시간 줄 서는 거는 너무 힘듬
밤새서 줄 스는 사람은 정체가 뭐임?
+)
"데"미지
화가 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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